경북지역 지자체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와 축제 등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경북 19개 시·군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17일 정월대보름에 대규모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정월대보름행사를 여는 지역은 안동과 구미, 영주, 예천 등 4개 시·군에 불과하다.
상주 '낙동강 7백리 달빛기원제', 문경 '소원성취 달집태우기', 경산 '2011정월대보름맞이', 청송 '보름맞이 달집태우기', 영양 '윷놀이 및 달맞이행사', 청도 '정월대보름 민속행사', 울진 '2011 정월대보름 월송정 달맞이 행사', 울릉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 등이 취소됐다.
이와 함께 울진군은 25부터 28일까지 4일간 개최할 예정이던 '2011 울진대게축제'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했다.
울진군 한 관계자는 "당초 올해 울진대게축제를 앞두고 대게범벅이라는 요리를 개발하는 한편 영등할마이, 달넘새, 십이령 바지게꾼 놀이 등 문화행사를 접목한 대대적인 행사를 계획했다"며 "구제역 등으로 부득이하게 축제는 취소됐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대게를 찾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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