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책] 할머니 제삿날

이춘희 글/김홍모 그림/비룡소/36쪽/1만원

할머니의 제삿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민수의 이야기를 통해, 제사의 의미는 물론 제사상차림 법과 바르게 절하는 법, 제사 지내는 순서 등 제사에 관한 다양한 지식들을 알려 준다.

오늘은 일 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의 제삿날이다.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민수와 멀리 떨어져 살던 가족들은 한자리에 모여 왁자지껄하게 제사 준비를 한다. 온 가족이 전을 부치고 떡을 빚어 정성스레 제사상을 차리고, 마음을 다해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 뒤에는 한데 둘러앉아 제삿밥을 나누어 먹는다. 하지만 민수는 오신다고 하신 할머니가 오지 않아서 실망이 크다. 아빠는 민수에게 설명한다. 우린 할머니를 볼 수 없지만 할머니는 우리 마음속에 함께 계신다고. 제사를 통해 돌아가신 조상을 기리고 후손들 간에 서로 따스한 정을 쌓고 자신의 뿌리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작가는 힘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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