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 군내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무료'

의료원 등 4개병원으로 확대

울진군이 올해부터 만 12세(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이하 군내 거주 영·유아를 대상으로 필수예방접종을 무상으로 하고, 비뇨기과 관련 진료도 재개한다.

17일 울진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에서 무료로 실시하던 8가지 필수예방접종(B형 간염, BCG, 디피티, 폴리오, 홍역, 일본뇌염, 수두, 파상풍)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울진군의료원을 포함한 4개 병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울진의료원의 경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직접 아이의 건강상태를 진찰하고 상담해 주고 있어 부모들의 반응이 좋다.

비뇨기과 진료와 관련, 울진의료원에서는 영남대병원장을 역임한 비뇨기과 권위자 박동춘 원장을 초빙해 비뇨생식기 종양을 비롯해 전립선 질환, 요실금, 요로결석, 성기능부전, 성병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영·유아 무료예방접종은 아기수첩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해당병원을 찾으면 오전 중으로 소아과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비뇨기과는 매주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일과시간 내에 찾으면 진료가 가능하다.

울진의료원 백용현 원장은 "이번 의료서비스는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사정을 감안해 시행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수요자 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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