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원진·이한성 "신공항 문제 선봉장 자임"

2월 대정부질문 의원 확정

2월 임시국회에서 대정부질문에 나설 의원들이 확정됐다. 지역에서는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과 이한성 의원(문경·예천)이 각각 경제분야(2월 28일)와 교육·사회·문화 분야(3월 2일) 대정부질문자로 나서 동남권신공항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기로 했다.

조 의원은 자신에게 주어진 대정부질문을 동남권신공항 밀양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공항 3단계 확장이 시급한가와 경기도의 GTX 사업에 12조원이 투입되는데 반해 지역의 국책사업이 지지부진한 이유 등을 집중 성토할 계획이다. 조 의원은 "동남권신공항을 이슈화하면서 제기된 모든 문제를 집대성하고 밀양이 가덕도보다 나은 이유를 수치로 조목조목 따져 물을 것"이라며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3무1반'(무상급식·무상의료·무상보육+반값등록금) 정책 허구성을 공격하는 한편 밀양 신공항을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복지'를 선점하기 위해 국민을 선동하는 민주당의 무상시리즈 허점을 알리면서 국회가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부터 해결해야 하는지 알리겠다"며 "지역 현안인 동남권신공항 문제도 빠뜨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의원 외에도 이번 대정부질문에는 여야에서 거물급들이 대거 나서 개헌과 구제역 등의 현안을 둘러싸고 기세싸움에 나선다. 원내 최다선(7선)으로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과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6선의 정몽준 의원도 정치·외교·안보 분야에서 대정부 질문자로 나선다. 경제 분야에서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이 나서자 민주당에서는 경제부총리 출신의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용섭 의원이 맞상대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과 이낙연 사무총장도 통일·외교·안보 분야에 출전한다. 또한 주목할 대목은 이재오 특임장관의 최측근인 한나라당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 등 '함께 내일로'의 7인이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자로 나서면서 개헌드라이브를 시도한다는 점이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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