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시·도 선관위가 올해부터 처음 실시한 상시 선거 부정 감시단 모집에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시·도 선관위에 따르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활동할 선거 부정 감시단 모집을 끝낸 결과, 각각 22.3대 1과 10.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4명을 뽑는 대구시선관위에는 299명이 지원했고 27명을 뽑는 경북선관위에는 260명이 몰렸다.
이처럼 높은 지원율은 그동안 선거를 전후해 한시적으로 활동하던 감시단과 달리 상시 활동이 가능한데다 근무여건이나 대우도 비교적 괜찮기 때문이라는 것이 선관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감시단원으로 선발되면 하루 5만원의 일당을 받고 특별한 성과가 있을 경우 성과 수당을 받으며 일주일에 5일을 근무하면 1일 유급휴일을 받는다.
근무기간은 오는 3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활동 실적 등에 따라 1년 연장이 가능해 2012년 국회의원 및 대통령선거 때까지 활동도 가능하다. 감시단은 관할 지역 내의 선거관련 정보 수집, 선거법 안내 및 예방활동, 위법행위 감시 및 증거자료 수집, 단속활동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대구는 24일, 경북은 28일 발표된다.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그동안 선거기간 전후로 한시적으로 활동하던 선거부정감시단의 전문성을 높이고 감시·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감시단을 평시에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감시단의 활동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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