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 농공단지 조성 열기…고속도로 잇단 개통

충청 서울 등 접근성 좋아져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상주가 충청도와 서울 등에서 접근성이 좋아진데다 2014년 영덕까지 연결되는 동서6축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기업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눈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은 농공단지 입주업체 증가와 함께 상주시가 추가 농공단지 조성에 열을 내고 있는 것이다. 시 측은 그만큼 기업체들이 '입질'을 많이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하고 있다.

상주의 농공단지는 1988년 가동에 들어간 외답1차농공단지에 이어 91년 문을 연 공성농공단지(9개 업체)·하동농공단지(6개 업체 중 3개 업체 가동), 1994년 가동에 들어간 외답2차농공단지(26개 업체 중 22개 업체 가동 중), 95년 문 연 하서농공단지(4개 업체) 등으로 함창제1농공단지의 경우 가동률이 100%에 이르는 등 높은 입주·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상주시는 지난해 11월 함창제2농공단지 조성에 나선 가운데 추가 공단 조성도 서두르고 있다.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88억원을 투자, 1만2천여㎡ 규모로 올 연말 준공 예정인 함창제2농공단지에는 벌써부터 제조업 등의 분양문의가 쇄도하면서 10여 개 업체가 입주 의향을 보이고 있다.

상주시는 또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화서제2농공단지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작년 11월 시공자 선정이 끝난 화서제2농공단지(화서면 쌍용리)는 1만3천㎡(공사금액 100억원) 규모로 콘크리트구조물, 자동차부품, 통신 관련 업체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상주가 농공단지 조성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당진간 고속도로 개통에다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건설추진 등으로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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