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과 메트로지하 주차장을 연결하고 이면도로 통행체계를 바꿔라.'
대구시와 중구청이 발주한 현대백화점 주변 교통 소통 대책 용역 결과가 나왔다.
(사)대한교통학회는 현대백화점과 메트로 지하주차장을 지하 차도로 연결하고 백화점 주변 이면도로 통행체계 변경 등을 담은 교통대책 결과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시와 구청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 8월 현대백화점 개점 이전에 최종 교통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교통학회 관계자는 "백화점 진출 차량이 서측 이면도로를 이용해 달구벌대로로 빠지지 않고 지하 3층끼리 연결된 백화점과 메트로 주차장을 이용해 반월당네거리 각 유입부에 설치된 메트로주차장 진출 램프를 통해 나간다면 달구벌대로 진출 여건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과 메트로 주차장 연결을 위해서는 16m의 지하차도를 뚫어야 하며 공사비는 20여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약령길 등 현대백화점 주변 이면도로 통행체계 변경안도 제시됐다.(표 참조)
백화점 진출입구가 있는 서측 이면도로는 기존 양방통행을 유지하되, 진입차량의 원활한 소통과 안전성 제고를 위해 이면도로(A)를 남→북으로 일방통행 체계로 바꿔야 한다는 것.
동아쇼핑 동측 이면도로(B)는 현재 양방통행에서 일방통행으로 변경, 달구벌대로와 접속부 교통혼잡을 완화함으로써 백화점 진입차량의 소통 원활화 및 일대 교통혼잡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백화점 진입차량 혼잡 문제 해결책으로 ▷진입 완화차로(폭 3m, 연장 85m)와 버스 차로의 동선을 분리하고 ▷진입차량 발권 게이트를 차량번호 자동 인식을 통한 무인 시스템 운영 필요성을 제안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용역 결과에 따른 추가 공사비 부담이 상당하지만 달구벌대로 교통 완화를 위해 최대한 시나 구청 정책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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