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 구제역 확산 방지 '올인'

방역초소 4곳 추가·사료운반 전용차량 운영

청도군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 체제 구축에 나섰다.

군은 21일 간부공무원 60명과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현장 상황에 따라 매몰처분 등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군은 청도읍 내호리 구제역 발생 돼지농장을 중심으로 도로를 차단하고 농장 입구, 초현리, 구촌리, 유호2리 등 4곳에 방역초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발생지 인근 경찰인력 배치, 사료 운반 전용차량 운영, 구제역 발생지역 가축 및 사료 반입 금지 조치 등을 시행키로 했다.

군은 지난 주말부터 구제역 발생지를 연결하는 국도 20호선, 25호선을 순회하며 오전, 오후 2차례에 걸쳐 광역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달 19일 돼지 3만3천 마리에 대한 2차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며 "축산 농가도 구제역 상황이 끝나는 순간까지 자체방어선 구축 등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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