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0억여원의 지원금이 걸린 중소기업청 주관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지역 대학 중 계명대와 경일대, 영남이공대가 선정됐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 주도형 창업지원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대폭 강화, 창업과정 전반에 걸친 프로그램을 일괄지원함으로써 지역 거점별 창업선도대학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예비기술 창업자 발굴 양성에서부터 창업준비, 창업 후 성장 프로그램 등 창업 교육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학에 집중 지원하게 된다.
이번 창업선도대학에는 전국 6개 광역권 15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대구경북에서는 계명대와 경일대, 영남이공대가 선정됐다.
이번 창업선도대학 선정으로 계명대는 2년간 최대 8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예비기술창업자를 육성하고 창업강좌, 창업동아리, 기술창업아카데미 개설, 지역 창업경진대회,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대학 측은 이외에도 대학자율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자체 예산 13억원과 대구시 예산 2억원을 추가 투입, 1년 내 최대 55억원의 예산을 창업 지원에 쓸 계획이다.
그동안 계명대는 2010 중기청 '대학생 창업지원단' 대구선도대학 선정 및 운영평가 영남강원 1위, 각종 벤처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창업보육의 준비된 대학으로 인정받아왔다. 계명대 남재열 산학협력단장은 "정부 지원 및 대구시와 연계한 예비창업자에 대한 지원으로 향후 2년간 1천600여 명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발굴하고, 청년 창업자 300명 배출 및 6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일대는 경북 유일의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일대는 대학 내 창업지원단(KIU BRIDGE)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및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융'복합 창업강좌 개설 ▷창업동아리 지원사업 ▷기술창업아카데미 개설 ▷창업경진대회 개최 ▷예비기술창업자육성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일대는 조직개편을 통해 1센터 3팀의 창업지원단을 총장직속기구로 설치한 바 있으며 대학 내 R&DB센터와 산학협력관에 창업보육 전용 공간과 기자재를 확보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정부지원금 40억원 외에 별도로 교비 12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산업체 경력을 보유한 100여 명의 교수진을 활용해 청년창업이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이공대학은 서울 인덕대학과 함께 이번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된 전문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영남이공대학은 이번 창업선도대학 선정에 앞서 지난해 4월 창업보육센터 확충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8억원과 교비 250억원을 투입, 대명동캠퍼스에 총 270억원 규모의 대규모 창업보육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이호성 총장은 "창업부문에 있어서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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