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염색조합 이사장 선거 한재권 대표 단독후보

대구경북염색공업협동조합(이하 염색조합)의 차기 이사장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염색조합은 21일 오후 한국염색기술연구소에서 제2차 긴급이사회를 갖고 24일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차기 이사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확정했다. 이사회 결과 한재권 ㈜서도염직 대표가 단독후보로 확정됐다. 당초 이사장 출마의사를 밝힌 섬유업계 한 인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지역 섬유계의 화합을 위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후보자는 24일 오후 2시 한국염색기술연구소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정기총회에 이사장 후보로 출마, 조합원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염색조합은 그동안 단독후보가 출마할 경우 찬반투표 없이 거수로 이사장을 선임해 왔다. 24일 선출되는 염색조합 제20대 이사장은 선출일로부터 4년 동안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염색조합 이사장 선임이 마무리되면서 이달부터 줄줄이 임기가 만료되는 대구 섬유단체장들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단체장들이 선출 당시 단임 임기를 공언했고, 곧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다다르기 때문이다.

우병룡 염색조합 이사장 역시 임기를 시작할 당시 단임을 약속했으며 이번 이사회를 통해 이행했다. 한 섬유인은 "대구의 여러 섬유단체장 자리 중 단임을 공약한 현 이사장들이 후임에 뚜렷한 인물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연임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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