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올해 쌀 수출 목표를 300t으로 정하고 농협, 민간미곡종합처리장(RPC) 등과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의성군 쌀조합공동법인과 안계농협RPC, ㈜한가위RPC의 쌀 수출 실적은 208t으로, 2009년 68t에 비해 206%나 증가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브랜드별 수출 실적은 ㈜한가위RPC가 생산하는 '의성황토쌀'이 134t으로 전년대비 179% 증가했고, 의로운쌀 또한 56t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수출 국가로는 말레이시아가 45.7%를 차지했고 호주 26%, 괌 19.2%, 몽골 7.7% 등의 순이었다.
수년 전 처음 의성 쌀을 수출할 때에는 일부 국가 소규모에 그쳤지만, 지난해부터는 수출 국가도 크게 늘어나 쌀 수출 다변화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실제로 올 들어 2월 현재 의성군 쌀 수출량은 총 57.5t이다. 다인농협과 금성농협의 통합 RPC인 의성군 쌀조합공동법인이 호주에 31.5t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안계농협 RPC와 ㈜한가위RPC가 각각 16t과 10t을 수출하는 등 연초부터 쌀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의성군과 지역 농협, 민간RPC들은 올해 수출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300t을 목표로 정했다.
한편 이달 10일 의성군 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있는 다인농협 현지에서는 호주에 의로운쌀 15t을 선적해 수출했다.
이날 김복규 군수는 "군이 쌀 소비 확대와 국내외 판매처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다인농협 조합장과 유척준 금성농협 조합장은 "밥맛 좋은 일품벼인 의성 쌀이 점차 인기를 얻으면서 대형마트와 대기업 등지에서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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