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리는 포스코 주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주총은 지난해 이미 사내이사 5명이 정준양 회장과 임기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장받아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부분의 집행임원들의 임기가 1년임에 따라 이들의 교체 여부와 주총 뒤 있을 예정인 출자사 임원들의 행보가 더 관심거리다.
일단 사내이사들이 그대로 자리를 보전함에 따라 변화보다는 상대적 안정에 무게중심이 놓여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임원 인사를 통해 전무 1명을 부사장으로, 6명의 상무를 전무로 각각 승진시켰으며 23명을 새롭게 상무로 승진시켰다. 이에 따라 상무 이상 전체임원 57명 중 29명이 임기만료돼 사실상 승진 또는 교체대상에 올라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최종태 사장은 이달 1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주총에서의 승인만 남아 있으며 부사장급에서는 박한용, 오창관, 김진일 부사장 등 3명의 사내이사들도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집행임원 중 가장 높은 권영태 부사장과 지난해 승진한 김상영 부사장의 거취가 주목된다. 지난해 전무로 승진, 포항제철소장을 맡은 조봉래 전무가 자리이동을 할지 그대로 유임될지도 관심사다.
이와 함께 28일 열리는 포스코 비상장 계열사와 다음달 18일 열리는 상장 계열사들의 주총도 흥미를 끈다.
포스코 계열사들이 주총에서 이사 선임안을 처리하는데다 포스코에서 옷을 벗는 임원들이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대표 또는 임원으로 자리를 옮겨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 정동화 사장, 포스코켐텍 이상영 사장, 포스코플랜텍 조창환 사장, 포스코강판 조준길 사장 등은 1년 단위 임기를 보장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임기가 만료돼 다시 한 번 재신임을 받든지 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해 부임한 포스코ICT 허남석 사장과 삼정피앤에이 윤용철 사장은 2년 임기를 보장받아 내년까지 아직 1년이 남아 있으며 2009년 부임한 권오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은 3년을 보장받아 역시 1년이 더 남아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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