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건설 회사다.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고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상 정립을 위해 오지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8년 12월 22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지가2리와 처음 자매결연을 한 포스코건설은 지금까지 6개 마을과 1개 재래시장 등 모두 7개 지역과 자매결연을 했다. 포스코건설이 자매마을에 펼치는 봉사활동은 특산품 팔아주기, 농번기 일손 돕기, 홀몸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의료봉사 등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다.
포스코건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4년 5월 27일 포항 죽도시장과 맺은 자매결연은 또 하나의 나눔경영으로 큰 의미가 있다. 죽도시장은 1955년 노점상 20개로 출발해 지금은 일반점포 1천400여 개와 노점상 800여 개 등 총 2천200여 개의 점포로 이뤄진 동해안 최대 재래시장. 포스코건설은 매월 셋째주 목요일을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장보는 날'로 정해 죽도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나눔경영은 2004년 12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결성한 봉사단 활동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결성 당시 74개였던 봉사팀이 현재 190여 개로 늘어났으며 사회곳곳에서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으로 '나눔과 실천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를 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의미로 'Happy Builder'를 슬로건으로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경상이익의 5.4%를 기부해 사회에 환원했으며 임직원 1인당 평균 27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은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에게 생활의 일부가 됐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다문화가정 지원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1일 여성가족부와 인천시 후원으로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발대식을 가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응원단 '포스코 레인보우 서포터스'는 중국, 몽골, 베트남, 파키스탄 등 아시아 7개국 출신 다문화 가족 81명으로 구성됐다. 포스코 레인보우 서포터스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찾아 한국과 자국 선수단을 응원했고, 자국 선수단을 직접 만나 선물 전달과 함께 고향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 레인보우 서포터스는 4년 뒤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대회에 이중언어 봉사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또 지난해 6월 인천 송도사옥에서 인천지역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한 가족과 함께 만드는 장난감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임직원들과 인천지역 다문화가정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상생과 나눔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건설 봉사단은 다문화가정 가족들과 함께 연령별 장난감과 월드컵을 기념한 축구화 및 축구공 1천여 개를 제작했다. 완성된 장난감은 인천지역 다문화센터 8개 지점으로 전달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지급됐다.
포스코건설 송상호 이사보는 "포스코건설은 창사 이래 지금까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영을 표방해 왔으며 전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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