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CY 28일 폐쇄 강행…존치 재검토, 사실 아니다"

이인기 의원, "국토부 구미철도 CY 폐쇄결정 최종 확인"

그동안 존폐 여부를 두고 구미시와 칠곡군 사이에 심한 갈등을 빚어온 칠곡군 약목면 경부고속철도 약목보수기지 내 구미철도 컨테이너적치장(CY)이 이달 28일부터 결국 폐쇄된다.

한나라당 이인기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은 25일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구미철도CY와 관련한 국토해양부의 존치 여부 재검토에 대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지금까지 불법 운영돼온 구미철도 CY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28일까지 폐쇄를 결정한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미 국토해양부는 구미철도 CY를 폐지하고 영남권 물류기지로 이전하더라도 구미산단 입주기업의 부산신항까지의 철도운송비용 절감으로 인해 전체적인 운송료 부담 증가는 미미하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칠곡군에 조성된 영남내륙물류화물기지는 유치 당시부터 영남권 지역의 물동량 처리 및 물류수송체계의 효율성 증대로 국가물류비 절감이라는 취지를 담고 있었다"며 "모두 2천468억원의 정부와 민간투자사업비로 조성된 국가 물류시설에 구미철도 CY의 통폐합은 당연한 것으로 더 이상의 불필요한 혼선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 구미철도 CY는 고속철도시설의 보수기지 용도로 승인을 받았으나, 실시계획을 변경하지 않은 채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고 녹지 훼손과 국유재산법상 전대(재임대) 금지 규정 등을 위반한 불법시설로 영남내륙물류기지로의 이전을 결정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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