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5일 제43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조직개편과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3년차 임기를 시작하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뇌하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부사장 1명, 전무 5명을 승진시키고 상무 6명을 새로 선임했다.
박한용 부사장, 오창관 부사장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돼 임기 1년이 유임됐으며 백승관, 이경훈, 우종수, 황은연, 김응규 상무가 전무로 각각 승진됐다. 서명득, 김민동, 권석철, 이태주, 김재열, 김홍수 씨가 새로 상무로 선임됐다.
포스코는 조직개편을 통해 오는 2020년 연결매출 200조원이라는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전략기획총괄의 경영전략 2실과 기술총괄의 신성장기술전략실, 성장투자사업부문의 신성장사업실 등을 대폭 강화했고, 원료본부를 신설했다. 동반성장을 통해 '사랑받는 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CR(Corporate Relations) 본부도 새로 만들었다.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로 원료본부장에 권영태 부사장, CR본부장에 김상영 부사장, 탄소강사업부문장에 조뇌하 부사장이 맡았다. 기술총괄장에는 RIST원장에서 자리를 옮긴 권오준 부사장이 임명됐다. 또 성장투자사업부문장에 박기홍 전무, 기술 연구원장에 우종수 전무, 마케팅본부장에 황은연 전무가 각각 보임됐다.
전략기획총괄의 경영전략1실장은 이영훈 상무, 경영전략2실장은 이정식 상무, 투자실장은 김홍수 상무가 각각 맡았다. 재무실장은 포스코ICT에서 복귀한 심동욱 상무가 임명됐다. 기술총괄의 철강기술전략실장에 박성호 상무, 성장사업투자부문 신성장사업실장에 RIST에서 자리를 옮긴 장인화 상무가 임명됐다. 마케팅본부 마케팅전략실장에 신재철 상무, 열연판매실장에 김재열 상무, 원료본부 원료구매실장에 서명득 상무, STS원료실장에는 포스코특수강에 근무하던 윤기목 상무가 임명됐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출자사간 순환인사가 눈에 띄는데 권오준 RIST원장과 포스코ICT 심동욱 상무, RIST 장인화 상무, 포스코특수강 윤기목 상무가 각각 포스코로 다시 들어왔다. 이 밖에 포스코는 최종태 대표이사 사장(전략기획총괄장)을 재선임하고 박한용 부사장과 오창관 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해 포스코 대표이사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4인으로 늘어났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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