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모처럼 '트위터 정치'를 재개했다. 박 전 대표는 24일 "국민의 행복이 곧 국가경쟁력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나라의 도약과 국민의 행복을 위한 정치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학생'이라는 한 네티즌이 "나라의 도약과 국민의 행복 중에 어느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박 전 대표는 처음에는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라고 간단하게 대답했다가 3시간 뒤 "나라의 발전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행복한 국민이 발휘하는 역량이 모여 국가 도약을 또 이루게 되는 선순환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행복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것이지요"라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국가발전과 국민의 행복에 대한 평소 생각이라는 것이 박 전 대표측의 설명이다. 즉 '복지국가 건설'이라는 박 전 대표가 제기해 놓은 화두와 맥락을 같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개헌논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특히 국민의 행복이 국가경쟁력이라는 부분이 이재오 특임장관이 언급한 '개헌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반박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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