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잠깐 취업'으로 끝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기업과 취업자 모두가 만족하는 취업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
고용노동부의 위탁을 받아 포항상공회의소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미취업 청년층에게는 좋은 직장을 찾아주는 사업이다.
게다가 취업자의 임금까지 일정기간 정부에서 지원해 주기 때문에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의 반응이 좋다는 것.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6개월 동안 임금의 50%를 8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인턴기간 만료 후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월 65만원을 6개월간 추가로 지원한다.
또 제조업체의 생산직에 근무하는 인턴에게는 취업촉진수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포항상의는 지난 2009년부터 청년인턴사업을 시작, 3년째 수행하고 있는데 지난 2년 동안 총 509명을 선발해 취업시켰으며, 현재 수료자 245명 중 202명이 정규직이 돼 정규직 전환율이 82.4%에 이르고 있다.
이달부터 200명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어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 문의 054)274-8420.
청년인턴으로 입사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동일기업에 근무하는 김세종(28) 씨는 "지난해 5월 입사, 11월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면서 "청년인턴제를 통해 평생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대표적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눈높이를 낮추면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아직 많이 있는 만큼 청년인턴제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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