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산하 각 부서의 운영비와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감사부서에서 상시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자금집행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각 실·과·소와 읍·면·동사무소 등 90여 개 부서를 대상으로 부서 운영비와 업무추진비 등을 사용한 법인카드 내역을 감사반에서 상시 모니터링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는 5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현재 이 시스템 설치작업을 진행 중이며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2개월여의 시험운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이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며, 감사부서는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각 부서에서 사용한 법인카드 내역을 점검해 부서마다 자금집행의 적법성 여부를 즉시 판별하게 된다. 또 재정프로그램(e-hojo)상에 나타나는 지출부 잔액과 부서계좌의 실질적인 잔액도 항상 비교가 가능해 위법집행의 소지도 아예 차단하겠다는 것.
시 관계자는 "부서장이나 부서의 취향에 따라 다소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던 부서 운영비와 업무추진비 등은 이제 적법한 용도에만 사용해야 되며 공직내부의 부패유발 가능성을 원천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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