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대안학교 어떤게 있나…

대구경북에서도 대안학교들이 문을 열고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대구청소년대안교육원 부설 가온학교(중구 남산동)는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과 함께한다는 목표로 세워진 곳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 정규 과정 교육을 거쳐 졸업하는 졸업과정과 중학교 유급생이나 고교 중퇴 학생 등에 대해 시기별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교육한 뒤 일반 학교에 복교하도록 하는 학교복교 과정이 있다. 비인가 학교여서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해서는 검정고시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야간학교로 운영되는 대구혜인학교(달서구 신당동). 4년제 대학 재학생 또는 휴학생들이 교편을 잡고 있다. 학생은 수시로 모집하는데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 맞춰 입학하는 것이 적응하기 수월하다. 수업은 검정고시 과목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해보라학교(경북 문경시 농암면 농암리)는 일반학교 교과과정 외에도 특별 활동, 교실 밖 활동을 중시한다. 1인 1악기 연주를 목표로 한 음악 활동, 동아리 활동 등이 특별활동에 포함된다. 교실 밖 활동에는 해외 탐방 등 여행과 명사를 찾아 진로 발견의 기회로 삼는 과정 등이 있다. 나무와 학교(영천시 대창면 어방리)는 계절에 맞춘 4학기제 운영이 특색. 각 학기 사이에 봄방학 1주, 여름방학 5주, 가을방학 2주, 겨울방학 6주가 끼어 있다. 구미상록학교(구미시 원평동)는 경북도교육청이 지정한 위탁형 대안학교로 교육 이수 후에는 정규 학교 졸업장을 취득하게 된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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