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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공항 와야 지역예술 산다" "문화계도 신공항 유치 팔걷어

▲밀양 신공항 유치를 위해 대구시립 예술단이 5일 서울역과 명동극장 일대에서 홍보활동을 펼쳤다.
▲밀양 신공항 유치를 위해 대구시립 예술단이 5일 서울역과 명동극장 일대에서 홍보활동을 펼쳤다.

대구경북 등 영남지역 4개 광역자치단체가 밀양 신국제공항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대구 문화예술계도 밀양 신공항 유치를 위한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수성아트피아는 수성아트피아에서 발간되는 모든 전시 공연 홍보물에 '신공항 밀양, 글로벌 수성아트피아'라는 문구를 넣어 관객들에게 돌리고 있다. 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눈앞에 닥쳐왔는데도 시민들이 대회 개최기간 등을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모든 홍보물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8월 27일∼9월 4일)도 함께 게재하고 있다. 대회기간을 정확히 알림으로써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수성아트피아 배선주 관장은 "대구가 문화예술의 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예술가들의 대구 공연과 전시회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며 "밀양 신공항 유치로 외국인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이 제공된다면 공연과 전시 등 문화예술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구시향과 합창단, 무용단 등 대구시립 예술단을 비롯해 대구시 문화예술 관련 공무원들도 5일 오후 1시부터 서울역 앞 광장과 3층 대합실 등에서 밀양 신공항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서울역 광장의 일반 시민들 속에서 어슬렁거리던 대구시향 금관 주자 10명의 연주를 시작으로 합창단 25명이 '우정의 노래', 이태리 민요 등을 부르고, 대구시립무용단원 6명이 이에 맞춰 아름다운 율동을 선보였다. 공연을 마친 뒤에는 밀양 신공항 유치를 염원하는 8m짜리 플래카드를 펴고 홍보 전단도 살포했다.

서울역 공연을 마친 대구의 문화예술인들은 명동극장으로 이동해 같은 행사를 펼쳤다.

문무학 대구예총 회장은 "현재 대구예총은 밀양 신공항 유치를 위해 대구시내 주요 도로에 홍보 플래카드를 걸고 있다" 며 "앞으로 대구 예술가 단체들이 주관하는 모든 전시 공연 행사에 밀양 신공항 유치를 위한 홍보문구 삽입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의 유치홍보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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