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에쎄 라이트' 편의점서 가장 많이 팔려

지난해 전국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담배는 '에쎄 라이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KT&G에 따르면 '에쎄 라이트'는 지난해 편의점에서 팔린 국산담배 전체 판매량 4억9천790만 갑의 11.5%에 해당하는 5천703만 갑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도 '에쎄 라이트'는 603만 갑이 팔렸다.

그러나 전국에서 두 번째(4천934만 갑)로 많이 팔린 '디스 플러스'는 대구경북에서 214만 갑에 그쳤다.

국산담배 판매량 전국 순위에서 3~5위에는 니코틴 0.3㎎, 타르 3.0㎎ 이하의 순한 담배들이 올랐다.

소위 '3밀리 시리즈'(니코틴 0.3㎎, 타르 3.0㎎) 이하로 '레종 블루'(3천265만 갑) '에쎄 순'(3천13만 갑) '더원 블루'(2천806만 갑)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전국 판매량 순위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대구경북에서는 '에쎄 라이트'에 이어 '에쎄 순'(341만 갑), '에쎄 원'(219만 갑) 등의 순으로 '에쎄 시리즈'가 1~3위를 싹쓸이했다. 4위는 '디스 플러스'(214만 갑), 5위에는 '심플'(197만 갑)이 올랐다.

'심플'의 경우 전국 판매량은 1천만 갑을 겨우 넘겨 '시즌'(1천739만 갑)에 비해 훨씬 적은 판매량을 보였지만 지역에서는 인기가 높았다.

서울(3억6천만 갑)에 비해 전체 담배 판매량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부산경남(1억5천만 갑)의 경우 '클라우드 나인'의 판매량은 서울과 비슷한 100만 갑이 팔렸다. '클라우드 나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피운 것으로 알려진 담배다.

반면 전국적으로 가장 적게 팔린 담배로는 '렌더스 리뉴얼'(66갑)이 꼽혔다. '렌더스 리뉴얼'의 경우 강원랜드 내에서만 판매되는 담배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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