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신공항 전면 재검토설과 무용론에 맞서 영남권 4개 시·도와 부산의 연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영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범시·도민결사추진위(이하 추진위)는 8일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대구·울산·경북·경남 4개 지역 300여 개 참여단체 대표자 긴급회의를 갖고 최근 정치권에서 촉발된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론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신공항이 지방과 수도권의 상생보다는 정치적 계산과 수도권의 논리에 부딪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부산과의 연대 방안도 논의한다. 이와 함께 김해공항 확장 반대와 국가 제2 관문공항 관철, 3월 중 입지선정 완료를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한다.
추진위 강주열 본부장은 "지난달 20일 대통령의 신공항 상반기 중 정리 발언 이후 창원 궐기대회를 잠정 유보하는 등 차분하고 논리적인 대응에 나섰으나 최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정두언 최고위원 등 여당 내부에서 신공항 백지화론 및 김해공항 확장 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주장하고 있는 지역 갈등을 종식시키고 하나된 목소리로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관철시키기 위해 부산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역 시민단체들도 8일 오후 부산시청 광장에서 신공항 무용론을 주장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등을 강력히 규탄하는 범시민 궐기대회를 갖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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