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국어를 얼마나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을까. 나름대로 글 깨나 쓴다는 사람들에게조차도 도무지 아리송한 게 우리말 맞춤법이다. 잘못 알고 있던 맞춤법을 알게 되면 고개를 끄덕이지만 돌아서면 또 틀리기 십상인 것이 맞춤법이다. 이처럼 반복해서 맞춤법을 틀리는 이유는 손과 머리로 함께 익히지 않기 때문이다. 말을 할 때는 맞춤법에 크게 주의하지 않지만 쓸 때는 바르게 써야 하는 데, 일상에서 글을 쓸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학창시절 영어 문제집은 수십 권을 풀면서도 우리말 문제집은 단 한 권도 풀어보지 않았던 것도 원인이다.
지은이 임무철은 중등학교에서 국어를 40년 동안 가르쳤다. 그는 오랜 경험을 통해 틀리기 쉬운 우리말을 가르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문제풀이형 학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말 달인 잡는 문제집, 이른바 '우달문' 시리즈는 국내 최초의 문제풀이형 우리말 학습서다.
책에 담긴 1천200개의 문제는 교과서와 참고서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흔히 쓰는 단어로 구성돼 있다.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법을 익힐 수 있다. 3권에서는 특히 어려운 띄어쓰기를 익힐 수 있고, 4권 '문장바로쓰기 편'을 통해서는 단어를 올바르게 조합헤서 좋은 문장을 만드는 방법 즉 비문법적인 문장, 문맥에 맞지 않는 문장, 중의적 표현, 외국어 번역투 등을 바로잡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지은이 임무출은 국어순화운동과 우리말 사용운동을 펼쳤으며, 신문과 월간지 등에 우리말 알아맞히기 문제를 연재했다. 국어학습교재를 발간해 원고지 사용법, 독서교육을 펼쳤으며, 2001년 한글학회로부터 '국어운동 공로 표창패'를 받은 바 있다. 1권 308쪽, 2권 300쪽, 3권 236쪽, 4권 288쪽/각권 1만3천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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