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칭찬 릴레이] 대구음악협회 박재환 회장

대구 음악 자긍심 고취시킨 일꾼

대구음악협회 박재환 회장
대구음악협회 박재환 회장
박진규 (사)대구필하모니오케스트라 이사장
박진규 (사)대구필하모니오케스트라 이사장

칭찬을 드리고 싶은 분은 대구음악협회 박재환 회장으로 대신대학교 교수로, 또한 전문예술법인단체의 음악감독으로 대구지역 음악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는 대구음악계의 일꾼이다.

플루트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한 박 회장은 앙상블 팀을 조직하여 많은 연주활동을 펼치며 사회봉사를 열심히 하고 플루트의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남다른 플루트 사랑에 앞장선 박 회장은 1994년 흔하지 않던 하나의 악기로 만들어진 앙상블단체인 '대구 아울로스 플루트 합주단'을 창단하여 지금까지 이끌어 오며 지역 플루트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 한결같은 그의 성실함과 열정을 엿볼 수 있으며 그의 열성 덕분에 2010년 5월에 대구광역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되는 좋은 결실을 거두었다.

음악협회의 감사로서 그를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는데 2년이 지난 지금 협회의 재정자립도는 매우 높아졌으며 사업의 규모도 현저히 커졌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2년 연속 한국음악협회 우수지부에 선정되었다.

한편으로는 서양음악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대구지역 출신의 숨은 보물인 음악가 박태준, 현제명에 대해 대구 시민과 음악인들에게 알리고 그들에 대한 세미나와 포럼, 업적 전시 및 음악회를 통하여 대구음악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축소되지 않고 행사가 커진다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규모가 커져도 모든 일을 척척 감당해나가는 그의 추진력은 정말이지 놀랍다.

박 회장은 '클래식 속의 대중화, 대중화된 클래식'이라는 모토로 음악전문인부터 초보 입문자, 애호가들까지 다양한 음악인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편하게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기 위해 젊은층이 많이 찾는 동성로 일대, 중장년층이 많이 모이는 두류공원 등에서 음악회를 열고 있다. 시민들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는 곡을 선정해 시민들과 같이 호흡하며, 좀 더 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클래식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열심히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쳐 대구 음악계를 위해 희생하는 박 회장의 노력에 비례해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라며 칭찬과 성원을 보낸다.

박진규 (사)대구필하모니오케스트라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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