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생태환경을 지닌 영양군이 산림생태관광의 메카로 부상한다.
영양지역에는 최근 고려대연수원 유치에 이어 멸종위기 동식물의 종복원 등을 위한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국가산채산업클러스터' 등이 잇따라 조성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사업비 700억원을 투입해 영양읍 대천리 일대 150만㎡ 터에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 복원센터에는 증식복원연구센터, 자연적응 연구시설, 전시·교육시설 등이 들어서 멸종위기 동식물의 종 복원 및 증식에 관한 연구, 일반인과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멸종위기 동·식물 전시 등의 사업이 펼쳐진다.
영양군은 이달 중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마무리하고 올해 말까지 부지를 확보한 뒤 2012년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해 2015년 완공할 방침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한국 고유 생물자원의 보존과 연구, 생물 다양성 확보 등을 통해 세계적 유전자 관련 산업 경쟁에 대처하고, 생태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와 영양군은 또 사업비 1천억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영양군 일원에 산채생산단지, 국립산채연구소, 산채종합유통센터, 산채가공공장, 산채교육센터 등을 갖춘 '국가산채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려대 산림형 연수원이 2013년까지 영양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고려대 산림형 연수원은 산림욕장과 테라피 단지, 치유의 숲, 트레킹로드 등을 갖춘 산림과 의료를 연계한 연수원으로 개발된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사업을 계기로 낙동정맥트레킹센터, 고려대 산림형 연수원 등과 연계해 영양군이 전국 생태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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