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상청(JMA, Japan Meteorological Agency)은 지난 3월 11일 일본 혼슈 센다이 동쪽 179km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를 8.8에서 9.0으로 상향 조정하여 오늘(3월 13일) 12시경 발표하였다.
일본기상청은 지진 발생 당일(11일) 규모 8.4로 발표하였다가 얼마 후 규모 8.8로 수정 발표하였는데, 그동안 지진파형 전체 자료를 바탕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 규모 9.0으로 분석되었다고 오늘(13일) 공식 발표하였다.
규모 8.8에서 규모 9.0으로 상향 조정될 경우 약 2배의 에너지 차이가 발생하며, 규모 9.0의 지진은 1900년대 이후 세계 4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에 해당된다.
한편, 여진은 13일 12시 기준으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191회 발생하였으며, 한 동안은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상청은 지속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관측된 가장 강력한 지진은 지난 1960년 칠레에서 발생한 '발디비아 지진'으로 규모가 9.5였다
뉴미디어국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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