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물, 석유보다 중요한 '전략자원' 인식 필요

3월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은 인간적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하지만 현재 세계인구의 20% 정도가 식수 부족으로 고통받는다고 한다. 2015년부터는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물 부족 국가에 살게 될 것이라고 하니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되면 물은 석유보다 더 중요한 전략 자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농업용수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관개시 누수를 최소화하고 한 방울의 물도 아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깨끗한 물을 만들기 위해 매달 실시하는 '내고향 물살리기 운동'도 꼭 필요하다. 먹을 수 있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좋은 물은 필수적 생존 조건임을 국민들에게 홍보를 통해 필히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지난달 10일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추축이 된 물 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의원들의 세계 물포럼 유치 노력은 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1세기는 물이 곧 국력이요, 에너지라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한다. 전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자원 확보와 농'공업 용수의 안정적 공급에도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저수지 시설도 늘려야 할 것이며. 수질개선에도 정부나 지자체에서 많은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성희(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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