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9개 상의 '신공항 무용론' 반박 성명 발표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영우)는 15일 포항상의에서 경북도내 9개 상의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영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무용론에 대해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영남권은 하늘 길의 부재로 인해 국가발전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산업의 성공 기반이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국내 최대의 IT'전자, 섬유, 기계'금속, 철강,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이 밀집돼 있는 우리 지역에서 인천공항 접근에 평균 4~5시간이 걸리고 수출입 항공화물의 98%를 인천공항에서 처리하는 등 사회경제적 손실이 연간 6천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특히 "영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정부의 결단이 여러 차례 연기되면서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으며 최근 수도권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실패한 지방공항의 사례를 들면서 '영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백지화 및 전면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해 국론을 더욱 분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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