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은 16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영남권 유치를 위한 협조 서한문을 포스텍, 한동대학교,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등 영남권 27개 대학의 이공계 교수 1천900여 명에게 보냈다.
박 시장은 서한문에서 "포항(제철'신소재), 울산(조선'자동차'화학), 구미(IT'전자), 대구(섬유'기계) 등 영남권은 기초과학 연구결과를 바로 응용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풍부하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타당성을 홍보했다. 또 포항의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동해안의 가속기클러스터 등 풍부한 R&D 인프라와 아름다운 자연환경, 좋은 정주환경 등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세종시로 옮기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1%만이 가족과 함께 세종시로 이주하겠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수도권과 1시간 거리인 충청권은 수도권 인구를 분산시킬 수 없으며 낙후된 경북지역 및 국가의 균형개발을 위해서라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영남지역에 오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영남권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에 우수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입지 선정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영남지역 이공계 교수들이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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