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매호동은 시지지역이 개발되면서 1995, 96년 입주한 아파트단지들과 최근 입주한 단지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편이다.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고 경산 지역에서 수요가 꾸준해 수요 측면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매매가 상승률 수성구서 최고
수성구 매호동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올 1월부터 3월 14일까지 2.2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수성구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호동의 경우 입학을 앞두고 이사를 하려는 수요들이 늘면서 가격의 상승세가 높게 나타났다. 동일기간 대구 평균이 1.45%, 수성구 평균이 0.72% 상승한 것에 비해 이 지역의 상승률은 높은 편이다.
전세가격은 1.6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동일기간 대구(2.58%), 수성구(2.39%)의 평균보다 조금 낮게 나타났다.
매호동의 3.3㎡당 매매가격은 519만원. 대구 평균 538만원, 수성구 평균 677만원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 매호동의 3.3㎡당 전세가격은 364만원으로 대구평균 355만원보다는 높게 나타났지만 수성구 평균 426만원보다는 낮게 나타나고 있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은 70.13%로 대구 평균(66.10%)과 수성구 평균(62.93%)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호동의 경우 상대적으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고 특히 중소형이 높아 중소형은 단기적으로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중대형의 경우 이탈 수요가 일부 있어 보합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서 유입 인구 많아
매호동의 경우 대구의 다른 지역에서 매호동으로 이주하는 인구보다는 경산에서 이주하는 인구가 많은데, 수요는 꾸준한 편이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이주하는 인구가 많아 젊은층의 유입이 많은 편이다. 특히 주거는 매호동에서 하고 직장이나 사업은 경산지역에서 하는 사람들이 많아 전세수요도 많고 중소형의 수요가 많은 편이다. 향후에도 이러한 현상은 한동안 이어지면서 중소형의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자녀가 고교생 이상이 되면 수성구 만촌동이나 범어동으로 이주하는 수요가 많아 중대형 선호도는 조금씩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호동의 경우 최근 입주한 단지들도 일부 있지만 상당수 단지들이 1995, 96년 입주한 단지들이라 몇 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노후 아파트의 심리적 기준인 20년이 넘기 때문에 아파트가 감가상각이 예상된다.
**매호동 동서타운 1차
중소형 비율 80%…전세'매매 동반 상승세
매호동 동서타운 1차는 1995년 12월 입주한 단지이다. 82.65㎡형 280가구와 112.4㎡형 271가구, 142.15㎡형 34가구, 165.29㎡형 68가구, 221.49㎡형 34가구 등 총 687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중소형의 비율은 80%에 이른다.
112.4㎡형은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와 입주물량의 증가로 2009년 가격이 하향 조정을 많이 받았지만, 2009년 4분기 이후 가격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 이사시즌 이후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면서 매매가격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세시장의 매물 부족과 이사철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지난해 연말 이후 1천만원 정도 상승하였다. 매매가격은 시세 기준으로 하한가 1억7천만원, 상한가 2억원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최근 실거래가 신고 가격은 1억7천500만원 전후이다.
동서타운 1차의 경우 중소형 아파트는 최근 중소형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해 매매 가격도 소폭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중대형의 경우에는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소형의 소폭 상승세는 올가을 이사철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중소형 전세시장의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고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들이 매매시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어 중소형은 강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