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통음악 익혀서 전국 최고 국악초교 될래요"

"우리의 전통음악을 배우고 익혀 전국 최고의 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을 만들겠습니다."

영천동부초교가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의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에 선정돼 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교과부는 최근 대구경북의 경운초교, 북비산초교, 대구자연과학고, 영천동부초교, 고령중학교, 구미전자공고를 포함해 전국의 초등학교 36개교, 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7개교 등 65개 학교를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대부분 관'현'타악 형태의 오케스트라를 만들지만 영천동부초교는 국악오케스트라를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영천동부초교는 지원금으로 국악실을 정비하고 대금,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를 새로 구입할 예정이다. 또 지역 인간문화재를 초청해 전통음악을 배우고 정기공연도 가질 계획이다.

지난 2006년 창단한 영천동부초교 국악단은 2007년 창원국악경연대회, 전국어린이 국악경연대회 등 각종 대회에 참석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영천동부초교 황학영 교장은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 선정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우리의 전통음악을 배울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감수성과 자긍심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동부초교는 2007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으로부터 '문화예술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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