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집 맛자랑] 남편 귀가시간 당겨주는 '봄동겉절이'

♥요즘 봄동이 여기저기 많이 나와 있다. 김치가 조금 지겨워질 무렵, 맛있는 봄동으로 겉절이를 해보았다. 매실 추출액을 넣어 더 개운한 겉절이. 골라 먹는 우렁이와 배도 살짝 넣어 주었더니 입맛이 돌아온다. 우렁이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하니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 오늘 저녁 막걸리 한 병 사오라고 문자 넣었더니 '퇴근시간이 빨라질 것 같다'고 답장이 왔다.

★우렁이 봄동 겉절이

재료: 봄동, 우렁이, 배, 매실 추출액 2스푼,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까나리 액젓 2스푼, 다진 마늘 1작은 술, 참기름 1스푼, 식초 약간

◆만드는 법

1. 봄동은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준다.

2. 우렁이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준다.

3. 배는 껍질을 벗겨 채썰어 둔다.

4. 큰 볼에 알맞게 자른 봄동과 우렁이, 배를 넣고 분량의 양념장을 넣고 젓가락으로 살살 버무려 준다.

5.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 봄동 대신 요즘 많이 나오는 미나리를 넣어 겉절이를 해도 맛있고 우렁이 대신 오징어를 삶아 넣어도 좋다. 봄맞이식단에는 역시 새콤달콤한 겉절이가 빠질 수 없는 메뉴인 것 같다.

한진숙(대구 수성구 만촌3동)

독자 가정의 먹을거리와 맛 자랑을 '우리 집 맛 자랑'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는 일품요리 혹은 간식 등 다양한 소재의 요리를 만들기 쉽게 원고지 3, 4매 정도의 설명, 추천하는 요리에 얽힌 사연 등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시면 지면에 소개합니다. 이 주의 요리에 선정되신 분에게는 대구백화점 상품권(10만원)을 보내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보내실 곳=매일신문 문화부 살아가는 이야기 담당자 앞, 또는 weeken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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