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교통 및 상업 거점이 될 동대구복합환승센터(조감도)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제3자 사업제안 공모 공고를 내고 이달 31일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당초 KTX중심(주교통수단) '국가기간복합환승센터'로 추진해 왔으나 국가기간복합환승센터 유형 재검토 계획에 따라 동대구복합환승센터를 대구시가 지정권을 갖는 '광역복합환승센터'로 변경해 개발하게 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국가 시범사업으로 지정받을 당시 신세계의 사업계획안을 최초 제안으로 접수했다. 하지만 신세계에 대한 우대 점수 부여 없이 제3자 공모에 참여한 모든 업체에 동등한 기준을 적용해 최적의 사업개발안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교수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교통체계 개선 효과, 사업실현 가능성 등을 따져 본다. 이 사업은 동구 신천동 일원 3만7천㎡의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건설, 여객 종합터미널과 KTX 동대구역을 포함하는 복합환승 체제를 구축하고 쇼핑센터와 문화시설, 오피스시설, 컨벤션센터 등을 포함한 핵심 거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한 곳에서 철도와 고속버스, 시내'외버스, 지하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는 상반기 중 사업자를 지정하고 내년 7월 착공해 오는 2014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국비 50억원과 민자 5천550억원 등 모두 5천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970년대 초에 건립돼 노후화되고 도심 속에 분산된 고속버스, 시내'외 버스 터미널을 통합 이전해 대구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인근 지역 개발의 기폭제 역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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