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번째 임기 마지막 해를 맞는 장영도(59'사진) 대구시생활체육회 회장은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 생활체육회 활동에 최대한 정치적인 색깔을 배제했다는 자부심이다.
1999년 문희갑 대구시장 시절 회장을 맡아 13년째 장수하고 있는 그는 "정치인들의 입김에 생활체육회가 휘둘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동안 어느 정당에도 가입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더 나아가 생활체육회가 정치색을 배제하는 규정을 마련하는데 앞장섰다. 시생활체육회는 올해 '생활체육회 임직원이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 시구의원 선거 입후보자로 나설 경우 선거 90일 전에 사표를 내야 한다'는 규정을 전국 처음으로 만들었다.
또 장 회장은 앞으로 생활체육의 활동 방향에 대해 "우리 사회는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체육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복지와 생활체육을 연계한 국가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생활체육 시설 확충과 지속적인 프로그램 마련을 정부와 자치단체, 경제적으로 성공한 기업인들에게 주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회장은 각종 생활체육 행사의 시상품으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입장권을 주는 등 2011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생활체육인들이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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