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방사능 오염에 따른 우려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판매'수입 중단에 나서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생태와 갈치, 고등어자반 등 주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기존에 확보한 물량에 대해서만 판매키로 했다. 대신 러시아산 동태 물량을 평소보다 30% 정도 더 확보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통관 시 안전하다고 확인됐지만 방사능에 오염됐을 수 있다는 소비자의 걱정이 커져 현재 확보한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보이는 오늘까지만 생태를 팔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시즌 기획 품목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 판매해오던 생태를 더 이상 수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홈플러스도 판매 중인 일본산 생태와 고등어의 판매를 22일 중단하고 앞으로 안전성이 확인돼 소비자의 불안이 가실 때까지 수입도 보류키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생태와 고등어가 후쿠시마 원전과 수백㎞ 떨어진 어장에서 잡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소비자의 불안을 먼저 해소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판매'수입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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