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와 17대 등 두 차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도 한 이인제 의원(충남 논산,계룡시'금산군)은 남북한 통일이 몰고 올 경제, 사회적 상황에 대한 갖가지 우려는 기우(杞憂)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3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영남대 경영대학원 초청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일부에서 몇조 달러가 들지도 모른다는 통일비용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통일이 가져다 줄 새로운 경제영역과 기회에 비한다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통일 이후 이뤄질 공공투자와 민간투자로 오히려 수많은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여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므로 결론적으로 통일비용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 창조적 진통이며 투자의 기회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통일이 되면 남과 북이 계산하기도 힘든 경제적, 정신적 분단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며 "이 비용이 사라지면 그 재원을 생산과 복지로 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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