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화석연료 위기, 대체 에너지 산업 어디까지 왔나

KBS1 특별기획 '에너지의 마지막 경고' 23일 오후 10시

인류가 불을 발견한 이후 단 한 번도 에너지가 중요하지 않았던 시기는 없었다. 특히 산업혁명 이후 검은 황금, 석유는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준 최고의 선물이었다. 하지만 1973년, 1979년 차례로 전 세계를 강타했던 오일쇼크는 인류의 삶을 뒤흔들었다. 석유 의존도가 높았던 기업과 나라들은 존폐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 최근에는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 등 중동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민주화 운동 열기로 제 3차 오일쇼크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1, 2차 오일쇼크와는 달리 3차 오일쇼크가 발생하면 세계경제는 회복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도 나온다.

2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1 TV 특별기획 '에너지의 마지막 경고' 편에서는 석유 에너지 위기를 계기로 새로운 에너지에 대한 인류의 관심을 살펴보고,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유럽연합은 태양에너지와, 풍력, 바이오디젤을 활용해 에너지 자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웨덴의 함마르비는 가정 쓰레기를 이용해 지역난방과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50%를 쓰레기로 충당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세계 최초로 태양열 발전 산업화를 이룬 나라다. 이스라엘의 신재생에너지회사인 브라이트소스는 1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태양열발전소를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에 건설하고 있다.

수입에너지 의존율 97%인 한국은 어떤가? 유가급등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끊임없이 에너지 소비를 해야 생존할 수 있는 인류에게 '에너지 위기'는 다급한 경고의 외침이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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