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시 '삶과 자연'(Life&Nature)이 5월 29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삶과 자연'을 주제로 아름다운 자연과 동식물의 생태계, 파괴되어가는 환경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환경 재건을 위한 노력 등 네 개의 주제에 따라 선정된 18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자연의 풍광'전에는 하늘, 바다, 땅의 인상적 경치가 주로 전시된다.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경관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외심을 느끼게 만드는 사진이 전시된다.
두 번째 '생명의 드라마'전에는 동식물의 삶을 담은 역동적 이미지가 담겨 있다. 특히 최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북극곰과 펭귄의 생태에 관련된 사진이 눈에 띈다.
위기의 징후를 포착한 '지구의 눈물'전은 얼음이 녹아가는 북극에서 북극곰들이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는 모습을 비롯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과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소중한 존재들을 지키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경고한다.
'절망 속의 작은 희망'전은 불법 포획, 화석연료 남용, 화학제품 양산, 남벌 등으로 병들어가는 지구의 모습과 이를 되살리려는 노력들이 사진에 담긴다.
이번 전시는 1888년 미국 국립지리학회에서 처음 발간해 현재 전세계 32개국 34개 언어로 발행되고 있는 월간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을 모은 전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한국판 창간 1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한편 대구전시회 기간 동안 일본 지진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관람객 모금행사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진행하고, 전시회 수익금의 일부를 일본 지진 피해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성인 1만원, 초·중·고교생 8천원, 유아 6천원. 053)422-4224.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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