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육성법이 최근 공포됨에 따라 각 지자체와 대학들이 말산업 관련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경상북도는 말산업특구, 전문인력 양성기관, 승용마 육성센터 등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연구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영천경마공원 조성, 운주산승마장 운영 등의 인프라를 갖춘 영천시도 말산업 중기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용역 보고회를 갖는 등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영천 신녕면에 위치한 성덕대학은 국내 처음으로 지난해 재활승마과를 개설한 뒤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재활승마는 말을 매개로 하는 동물치료 분야로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장애인의 재활치료 분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성덕대 재활승마과 재학생 30명은 재활승마치료사를 목표로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3년제인 이 학과를 졸업할 경우 재활승마치료사 2급, 생활체육지도사 3급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 이 대학은 재활승마 전문인력 양성 및 장애인 재활치료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내 9천여㎡의 부지에 재활승마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재활승마장에는 재활승마센터, 실내마장, 마사, 관리사 등을 갖추고 1천여m의 외승코스도 조성할 계획이다.
성덕대 말산업연구소는 2009년부터 말의 부산물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및 식품 산업화 연구를 통해 마유비누, 마유핸드크림, 마유마스크팩 등 다양한 시제품을 개발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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