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이 아니면 먹어볼 수 없는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있다. 마늘이 주 재료가 되는 요리를 통해 의성마늘을 알리고 싶은 의성마늘 재배농가들이 만든 '마늘이야기', 의성마늘소 전문음식점 13곳이 고소한 고기냄새를 풍기며 도로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봉양면 한우타운', 의성마늘소의 직판장 겸 식당인 '봉양한우마실작목회'가 독특한 운영방식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마늘이야기
'마늘이야기'는 의성마늘 재배농가들이 직접 운영하는 마늘요리 전문식당이다. 게다가 의성마늘이 재배되는 전시공간, 의성마늘로 만든 전시작품, 그리고 의성마늘을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의성마늘 전문점이다. 의성마늘 관광 1번지라고 할 수 있다.
문을 연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이곳을 다녀간 네티즌들의 입소문이 자자하다. 마늘곰탕, 마늘코스요리, 마늘떡갈비, 마늘불고기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맛도 맛이지만 마늘을 접목한 다양한 음식 아이디어, 정갈함, 친절에도 마음이 끌린다.
이 중 최고 요리는 마늘요리 B코스. 마늘쌀눈죽, 마늘과 송이들깨탕, 마늘떡갈비, 마늘오향장육, 마늘초콜릿 등 계절과 식재료에 따라 변화, 구성되는데 가격은 1인당 2만원 정도.
요리를 책임지고 있는 장영선 씨는 "마늘 특유의 맛을 줄여 어린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마늘요리를 개발 중이며, 최근에 개발된 마늘초콜릿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의성 봉양면 한우타운
경북 의성 IC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봉양면 한우타운'.
한적한 시골마을이 이렇게 바뀐 것은 3년 전 수입쇠고기로 한우농가들의 위기감이 높아지자 행정기관 및 축협, 한우농가가 손잡고 한우 먹을거리 타운을 조성하면서부터다. 축협직매장에서 먹을 만큼의 마늘소를 구입해 도로변 지정식당을 찾아가면 된다. 축협은 의성마늘소 직판장을 운영하고 지정식당에서는 양념육과 상차림 등을 담당한다.
의성축협 손진익 봉양지소장은 "83개 마늘소 회원농가에서 1등급 거세우만을 취급한다. 연간 30억원 이상의 마늘소가 판매되고 있다"며 "이달 31일부터 열리는 의성산수유 축제와 국제연날리기대회에는 많은 손님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예약을 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양한우마실작목회
'의성마늘소'의 직판장 겸 식당인 봉양한우마실작목회가 독특한 운영방식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직접 키운 한우를 도축'판매할 뿐만 아니라 한우직판장에서 구입한 쇠고기를 식당에서 실비의 조리비용만 내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격도 시중가보다 30% 저렴하다.
봉양한우마실작목회는 축협에 가서 고기를 산 뒤 지정식당으로 이동해 고기를 구워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직접 고기를 구입하고 빈 자리에 앉으면 직원들이 상을 차려 줘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상차림비는 1인당 3천원을 지불해야 한다. 추가 반찬부터는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70㎡의 한우직판장과 300여㎡ 식당은 대도시에서 몰려드는 손님들로 빈 자리가 없을 정도다.
김동기 봉양한우마실작목회 회장은 "70개 작목반에서 직접 키운 마늘소를 제값 받고 팔 수 있어서 좋고, 소비자들도 품질 좋은 의성마늘소를 싼값에 먹을 수 있어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고 말했다.
의성읍
마늘이야기 833-8843
서원한정식 834-0054
산야한정식 832-9666
봉양면 의성마을소 먹을거리타운
봉양한우마실작목회 832-1114
로코코 833-7171
도원 832-2808
호박터 832-2844
대흥 832-2058
대화 832-2197
한밭 832-7573
이화 833-7755
싱싱 832-1828
강산 832-2076
대성 832-2146
유정 832-2705
보리고개 832-0717
안계면
코리안웨딩뷔페 861-3456
의성'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사진'안상호 편집위원 shah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