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사회적 기업이 만드는 친환경 도시락 입소문 솔솔~

달서구 본동종합복지관

"친환경 도시락으로 시민들의 건강도 챙기고 사회에 공헌도 하니 이게 바로 상생(相生), 윈윈게임이 아니겠어요?"

대구시 달서구 본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늘푸르미'에서는 친환경 도시락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늘푸르미는 작년 10월 정식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으로 구청에서 사업을 위탁받아 홀몸노인들에게는 밑반찬을, 저소득층 아이들에게는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식재료는 로컬푸드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만 사용하고 있으며 가공식품, 냉동식품은 전혀 쓰지 않는다.

고추장, 간장도 국산이 아니면 절대 사용하지 않으며 다시마, 멸치를 갈아서 만든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낸다.

시중 도시락에서는 보기 힘든 브로콜리 튀김, 매실장아찌, 시금치, 단호박 등이 주메뉴이며 가격은 5천원 선에 맞추고 있다.

최용원(35) 사회복지사는 "직원들은 저렴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직접 농촌을 방문하고 이 네트워크를 통해 도'농 직거래를 늘려가고 있다"며 "시민들이 농산물의 위생에 걱정을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또 자체 인력운용 시스템인 '늘품'을 만들어 농촌에 인력 지원까지 해가며 구매처를 넓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골 고객인 주부 김지원(45) 씨는 "요즘 식탁 불안감이 확산돼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런 친환경 조리가게가 생겨나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며 고마워했다.

글'사진 이윤순 시민기자 leeys6870@hanmail.net.

멘토: 한상갑 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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