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여성사회교육원(원장 김영화 경북대 교수)은 '여성주의'를 기치로 내건 무크지 '여성의 이름으로'를 발간했다.
이번 창간호에는 대구경북여성사회교육원이 지난해 실시한 인문학 강좌의 원고들을 모아 실었다. '역사'문화의 민주화와 인문학의 복권'(박현수), '지방의 의미와 마을, 자치의 중요성에 대한 글'(강수돌, 박종기, 임재해, 조동일), '대구경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라고 할 수 있는 삼국유사의 의미에 대한 글(고운기, 이도흠, 서정오, 정호완) 등이 실려 있다. 발행인 김영화 교수는 발간사에서 "그동안 여성의 지위가 많이 향상됐다고는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여성들은 여전히 폭력과 빈곤, 차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여성의 이름으로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면서 "여성의 이름으로 세상을 읽는다는 것은 소수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본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여성사회교육원 이사이며 무크지 편집인인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무크지가 지향하는 가치는 여성주의, 인간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주의, 민초들이 자본과 권력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의 공동체적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만들어가는 풀뿌리 자치"라고 했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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