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프로야구가 4월 2일 전국 4개 구장에서 막을 올려 팀당 133경기씩 총 532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원정 개막전을 갖는다. 이는 정규리그 일정을 빨리 발표해 달라는 8개 구단의 요청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가 2010 시즌부터 2년 전 성적을 기준으로 개막전 대진을 편성한 때문. 2009년 삼성은 5위를 기록,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은 2009년 1~4위 팀의 홈구장이 있는 광주(KIA-삼성), 인천 문학(SK-넥센), 서울 잠실(두산-LG), 부산 사직(롯데-한화)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삼성의 대구 홈 개막전은 4월 5일 열린다. 삼성은 롯데를 대구로 불러들여 4월 7일까지 3연전을 갖는다.
올해 프로야구는 지난해와 비교해 몇 가지가 달라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승률 계산 방법. 무승부를 패배로 인정한 제도가 사라지고 대신 승수와 패수를 합한 뒤 승수를 나눈다. 무승부는 계산에서 빼기로 했다. 가령, A팀이 10경기를 해 5승2무3패를 거두면, 기존 계산법에서는 승률이 0.500이 되지만, 바뀐 규정에서는 무승부를 제외한 8경기 중 5경기를 이긴 것으로 계산해 승률이 0.625로 올라간다.
지난해 폐지된 클리닝 타임은 5회말 종료 후 4분 이내로 부활했다. 경기 도중 주루코치 보호를 위해 헬멧 착용을 의무화한 점도 눈에 띈다. 1루와 3루 주루코치 쪽으로 강한 타구가 많이 날아가 위험하다는 점을 고려한 규정 개정이다.
포스트시즌 연장전은 12회에서 15회로 변경됐다. 종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3일 전, 한국시리즈는 5일 전이던 엔트리 제출 날짜를 모두 경기개시 1일 전으로 바꾸었다. 개막 2연전과 5월 5일 어린이날만 오후 2시에 시작되고, 나머지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6시30분, 주말은 오후 5시다. 올스타전은 7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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