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등의 전략 공천을 포기하고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공천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4·27재보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분당을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 간 '빅매치'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형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전략 공천 여부는 당헌'당규상 최고위 결정 사항으로 분당을에선 전략 공천을 하지 않기로 전원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후보에 공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를 정해줄 것을 바라는 의견을 공천심사위에 냈다"며 "후보의 추가 공모는 없다"고 덧붙였다.
당 공심위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제8차 전체회의를 열고 6명의 분당을 예비후보 전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정 위원장은 후보 공모에 응하지 않은 만큼 제외된다. 정희수 제1사무부총장은 "소위에서 이번 주말 분당을 주민들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4일 오전 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보자를 최종 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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