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제의 기업] 2,532명 정규직원 평균 급여 7천4백만원

대기업, 금융기관 부럽지 않은 연봉, 엔디소프트도 엄청 난 연봉

포털 3사 가운데 직원 평균 임금은 NHN 1위, SK컴즈 2위, 다음 3위를 기록했다.

네비어봐 한게임으로 대표되는 NHN은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이나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 부럽지 않은 전 직원 연봉을 자랑했다.

괴물급 임금을 받는 인터넷 기업들의 실적과 급여가 놀랍다. NHN은 2천532명의 정규직원에게 무려 1천906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많이 벌었고, 직원들에게도 많이 나눠주었다. 네이버와 한게임을 포함한 NHN의 지난해 급여액은 그 전해인 2009년의 6천400만원과 비교, 무려 15% 가까이 오른 7천4백만이다.

◇ 수명짧고 노동강도 높은 "대기업. 금융사 부럽지 않은 NHN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N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급여액은 7천4백만원. 국내 인터넷 기업 토털 1위이다. 여타 인터넷 기업을 압도적으로 추월한 NHN의 평균 급여액에는 급여 상여금,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근무연수에 따른 연차수당, 사원 복지를 위한 복리후생비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NHN은 네이버와 한게임을 포함한다.

NHN의 지난해 급여액은 그 전해인 2009년 6천400만원과 비교할 때 14.6%나 올랐다.

네이버의 급여수준은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등에 비해서도 탁월하게 높다.

2천532명 정규직원에게 쓴 급여액만 무려 1천906억원이다.

2위는 직원 1인당 5천만원의 급여액을 지급한 SK 컴즈. 포털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컴즈도 대기업 부럽지 않은 직원 1인당 5천만원의 급여액을 지급했다. SK컴즈 역시 2009년 4천 5백만원에 비해서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인터넷기업의 활황세를 보여주고 있다. 총 지급액은 534억원이다.

포털 3사 가운데 직원 1인당 급여액이 가장 낮은 다음은 평균 4천900만원. 2009년(4천800만원)에 비해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NHN은 지난해 등기이사 1인당 19억4천800만원, 총 97억3천800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지급액은 전년(8억9천400만원)에 비해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NHN 등기이사의 1인당 지급액은 2위를 기록한 SK컴즈 등기이사 1인당 지급액 2억9천800만원의 7배 가량을 기록했다. 포털 3사 가운데 꼴찌를 기록한 다음은 2억4천만원에 불과했다.

◇와우 대단한 드래곤플라이"

네이버와 함께 NHN의 양대축을 이루는 한게임 외에 게임업계는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한 대형게임사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지급했다. 중소형 게임사 중에서는 드래곤플라이가 임원임금이나 직원임금을 많이 지급했다.

(주)드래곤플라이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천300만원으로 중소형 게임사들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미디어국장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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