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킥은 득점하기 좋은 세트피스 중 하나다. 골대 가까이 공을 보낼 수 있어 골문 바로 앞에서 좋은 슈팅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선수들 간 약속대로 공을 정확하게 보내야 득점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코너킥 상황에선 공을 정확하고 강하게 보낼 수 있는 인프런트 킥을 주로 사용한다.
코너킥을 직접 득점으로 연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일명 '코너슛'이다. 코너킥을 바로 골로 연결시킬 때도 대부분 인프런트 킥을 사용한다. 물론 아웃프런트 킥으로 코너킥을 차는 경우도 있다. 브라질의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코너킥에서 아웃프런트 킥으로 바로 골을 넣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아웃프런트 킥을 아주 잘하는 선수에 한해서다. 일반적으로 아웃프런트 킥은 인프런트에 비해 힘이 약하고 빠르지 않아 선수들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웃프런트 킥으로 골대까지 공을 보내지 못하는 선수도 있다.
코너킥을 바로 골로 연결하려면 공의 속도가 빨라야 하고, 회전도 좋아야 한다. 인프런트 킥으로 강하게 차 골대 쪽으로 가까이 붙여 골키퍼가 미처 손을 쓰지 못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골키퍼와 수비들이 세트피스 상황에 대비, 상대 선수들에게 집중하며 마크하고 있을 때 가까운 골대 안쪽으로 감아 넣거나 땅에 바운드 되면서 방향이 변하도록 차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감아차도 골문 앞에 수비가 밀집해 있는 등 다른 변수가 많아 운이 따르지 않으면 직접 골로 연결하긴 어렵다.
때문에 코너킥 상황에서 직접 골을 노리기도 하지만 의도적으로 슈팅으로 차는 경우는 별로 없다. 골대 쪽으로 최대한 가까이 붙여 강하게 찼는데 골키퍼가 공을 놓쳐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도움말'이영진 대구F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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