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고, 오르막과 내리막 평지가 잘 섞여 있어 마라톤 코스로는 영주가 최고예요."
울진군청 소속 장성연(41'울진군청) 씨가 제9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시간 12분 15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장 씨는 평소 기록보다 2분 정도 늦었다며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장 씨는 "3년째 소백산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서 코스에 적응해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했다"며 "올해는 동료 10명과 함께 참가했는데 아름다운 경치 덕분인지 모두들 만족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울진군청에 근무하는 장 씨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 출전, 입상 상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울진군에서는 기부천사로 칭송이 자자하다.
장 씨는 "영주는 먹을거리와 인심이 좋고, 마라톤 코스 곳곳의 아름다운 경치 덕분에 달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아 4년째 참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 내년엔 풀코스에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주·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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