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테크노폴리스 성서첨단산업지구 경북대 영남대 등 대구와 경북 지역 5개 지구가 대구연구개발특구(대구 R&D 특구)로 육성된다.
이제 대구는 IT(정보기술) 기반 융복합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구 연구개발특구 사업의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지식경제부와 대구시는 4일 달서구 성서 세인트웨스튼 호텔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연구개발특구 출범식을 개최, 대구를 R&D 특구의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트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박종근 한나라당 의원, 이해봉 한나라당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대학 총장, 연구기관 및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월 24일 지정된 대구 R&D 특구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성서첨단산업지구(3~5차), 융합 R&D(경북대 및 칠곡경북대병원), 의료R&D(혁신도시), 지식서비스R&D(영남대와 대구대) 등 5개 지구 22.25㎢로 이루어져 있다.
최 장관은 기념사에서 "대구·경북지역의 경제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구가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벤처정신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특구는 스마트 IT기기, 의료용 융복합 기기 및 소재, 그린에너지, 메카트로닉스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육성된다.
대구시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대구R&D특구를 ▲스마트 IT기기 ▲의료용 융·복합기기 및 소재 ▲그린 에너지 ▲메카트로닉스 등 4대 특화분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그렇게 되면 신성장동력 창출의 토대가 마련돼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IT기반 융·복합산업 중심의 글로벌 클러스터'로 육성할 수 있다.
대구연구개발 특구는
◇테크노폴리스지구
◇성서 첨단산업지구(성서 3~5차 산업단지)
◇융합 R&D지구(경북대 및 칠곡 경북대병원)
◇의료 R&D지구(신서혁신도시)
◇지식서비스 R&D지구(영남대, 대구대) 등 5개 지구로 구성됐다.
정부와 대구시는 1단계로 2015년까지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과 기술사업화 추진 등을 위해 5천24억원(국비 4천173억원, 시비 528억원, 민간자본 323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시는 국내외 우수 연구소 유치, 교육·문화·산업용지 등 특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성과 사업화 및 창업 지원, 연구소 기업 및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수도료와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특구 내 창업 및 기업유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구 사업을 전담할 조직으로 지난달 성서3차산업단지 융합 R&D센터 내에 대구기술사업화센터가 지난 2일 문을 열었다. 또 연내에 특구법이 개정되면 대구시기술사업화센터는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로 격상, 그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뉴미디어국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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