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앙도서관이 '목요철학인문포럼'을 개설해 13일까지 참가자 100명을 모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계명대에서 '철학의 대중화와 대중의 철학화'를 목표로 30여년 동안 국내외 석학과 각 분야 대표들이 참가해 약 540회 진행된 '목요철학세미나'에서 따온 것. 중앙도서관은 계명대 부속 계명-목요철학원과 협력해 14일부터 6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시청각실에서 '시민을 위한 철학'인문학'이라는 모토 아래 포럼을 운영한다. 포럼은 모두 10차례에 걸쳐 종교, 철학, 예술, 문학 등에 대해 강연자가 발표한 뒤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달에는 14일 서울대 정진홍 명예교수의 '종교 되묻기:종교는 좋은 것인가', 21일 고려대 윤사순 명예교수의 '유교 윤리사상의 현대적 변환에 대한 구상', 28일 계명대 문헌정보학과 박준식 교수의 '석가탑과 다보탑의 예술성과 상징세계' 강좌가 마련된다.
5월에는 12일 계명대 사학과 이윤갑 교수의 '근대 대구 사람들의 삶을 찾아 떠나는 기록 사진 여행', 19일 한국작가회의 도종환 부이사장의 '시에게 길을 묻다', 26일 경북대 경제학과 최정규 교수의 '이타성과 경제학' 강좌가 운영된다.
6월에는 2일 최광식 문화재청장의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9일 영남대 독문학과 정지창 교수의 '사라지는 농민과 농민문학', 16일 국사편찬위원회 이태진 위원장의 '안중근과 동양평화론', 23일 계명대 목요철학원 백승균 원장의 '사진과 사람, 그리고 사진철학' 강좌가 이어진다.
이번 포럼에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 참가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tglnet.or.kr), 전화 또는 직접 방문으로 가능하다. 053)420-2791.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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