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은행이 4일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른 대구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달에 비해 1.4% 상승하며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들어 3개월간 상승률은 3.2%로 2006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가격 또한 1.8% 올라 지난 2003년 이후 한 달 상승치로는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들은 "중소형 매물 부족이 전세난으로 이어지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봄철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입주 아파트가 예년에 비해 적어 올 상반기 가격 상승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근 가격 상승으로 전체 가격은 4년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대구 아파트 가격지수는 103.9로 지난 2007년 9월과 동일한 가격대를 보였으며 전세 가격 지수는 110.1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경북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1.3%, 전세는 1.7% 각각 상승해 월별 기록으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치를 보였다.
이재협기자 l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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